안녕하세요!
일본생활 어드바이저 쟈코입니다!
오늘 글은 일본 유학을 준비하고 계신 분을 위한 글입니다.
일본에 유학하러 가면 많은 유학생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알바를 합니다.
말이 통하는 한국에서도 알바하면 피곤하고 힘든데 말도 통하지 않는 일본에서 알바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알바하기 위해서는 알바를 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알바를 구하는 것은 누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혼자 해야만 합니다.
쟈코도 히라가나 밖에 쓸 줄 모를 때 일본에 와서 혼자 알바를 구했습니다.
그 때를 기억하며 내용을 정리해 봤어요.
오늘 글을 통해 일본에 유학하러 와서 혼자 알바를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쟈코의 간단한 프로필입니다.
일본생활16년째
일본 국립대 대학원 졸업
일본 대기업 취업
영주권 취득
개인회사 창업
올해39세, 가족은 한국인 아내와 5살 짜리 딸
모집정보를 수집한다
번화가에는 가게 문 앞에 알바생을 모집한다는 종이를 붙여놓은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종이에는 시급, 희망근로 시간, 하는 일 등 이런저런 내용이 자세히 쓰여 있어요.
겉에서 봤을 때 괜찮다 싶으면 가게에 들어가서 알바하고 싶다고 얘기해서 면접 약속을 잡아도 됩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실제로 보고 싶다면 그 가게에 식사하러 가서 종업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가게 분위기는 어떤지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능하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가게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출퇴근에 많은 시간이 걸리면 시간이 아깝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타운 워크라는 알바 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가 있어요.
이곳에 들어가면 지역별로 구하는 알바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지역, 직종, 시급 등 본인이 원하는 조건을 넣고 검색하면 거기에 맞는 알바를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사이트에서 직접 알바 응모가 가능해요.
아주 편리하죠.
좋은 알바를 구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발로 뛰며 찾는 수밖에 없어요.
일본어를 잘하면 할 수 있는 알바
일본어를 잘하면 알바를 하는 데 아주 유리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요.
어떤 알바라도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리고 가게 입장에서도 일본어를 잘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가 일본어를 못하면 시킬 수 있는 일이 제한되기 때문이에요.
이자카야 같은 가게 외에도 한국어과외, 한국어 통역 등 시급이 센 알바도 할 수 있어요.
일본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직도 엄청 많습니다.
한국어 과외의 수요는 아직도 커요.
특히 지방의 경우는 한국인 유학생이 적기 때문에 더 많은 한국어 과외 알바를 할 수 있답니다.
쟈코도 일본어를 잘하게 된 이후로 한국어 과외와 통역 알바를 했어요.
시급이 세니 적게 일하고 많이 벌게 되어 시간의 여유도 생겼답니다.
※관련 포스팅
통역 알바는 전문적기술통역이 아니라 연회 통역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살던 가나자와라는 곳이 한국의 전주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어서 양시의 시장과 시의원들이 만나는 자리가 자주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가나자와 시청 국제교류과 직원으로부터 연락받아 저녁 연회에 참석하여 양 의원들이 나누는 담화를 통역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까지 어렵지는 않았어요.
통역 알바도 하며 저녁 식사도 같이 먹으니 일석이조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그리고 편의점 알바도 할 수 있어요.
편의점 알바의 가장 큰 장점은 구하기 쉽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생각보다 외울 것이 많아서 처음에 배울 때는 조금 힘들지만 적응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쟈코는 훼미리마트와 로손에서 알바를 해봤어요.
지금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로손에서 일할 때 손님이 300엔짜리를 사고 5천엔을 냈는데 실수로 9천7백엔을 거슬러 준 적이 있었어요.
그 손님은 그대로 9천7백엔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편의점 감시카메라를 통해 쟈코가 돈을 실수로 더 많이 거슬러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장님께서 너그러이 지나가 주셔서 다행이었는데 그런 실수도 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아무튼 편의점 알바는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으니 한번 해보라고 권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관련 포스팅
일본어를 못해도 할 수 있는 알바
일본어를 못해도 할 수 있는 알바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문 배달이나 한국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쟈코도 일본에 와서 처음 한 알바가 신문 배달이었어요.
신문배달은 정해진 집에 정해진 신문만 넣으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거의 안 쓴답니다.
실제로 쟈코가 알바할 때 썼던 일본어는 출근할 때 おはようございます(안녕하세요) 퇴근할 때 お疲れ様です(수고하셨습니다) 뿐인 적도 적지 않았어요.
일본어를 못하지만, 알바하고 싶다면 신문 배달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관련 포스팅
일본 알바의 시급
일본의 최저시급은 동네별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도쿄 1113엔
가나가와 1112엔
오사카 1064엔
교토 1008엔
시즈오카 984엔
이시카와 933엔
입니다.
후생 노동성 홈페이지에서 보면 모든 지역의 최저시급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유학할 곳의 최저시급을 확인해 보세요.
https://www.mhlw.go.jp/stf/seisakunitsuite/bunya/koyou_roudou/roudoukijun/minimumichiran/
도쿄가 최저시급은 제일 높아요.
그렇지만 지방의 경우는 도쿄보다 월세가 싸기 때문에 시급이 적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단순 계산으로 시급1100엔 짜리 알바를 일주일에 28시간, 4주간 하니 한 달에 12만엔 정도 까지 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또한 가게에 따라 교통비도 지급됩니다.
면접에서는 일본어가 중요
일하고 싶은 가게와 접촉이 되면 면접 을 봐야 합니다.
면접은 간단한 질문인데 아무래도 일본어가 돼야 해요.
물어보는 것은 무슨 요일에 할 수 있냐, 비슷한 일은 해봤냐, 등등 쉬운 내용이지만 일본어를 모르면 대답할 수 없답니다.
특히 이자카야같이 일본어를 많이 써야 하는 알바의 경우는 더욱더 일본어 실력을 중요시한답니다.
쟈코의 알바구한 스토리
쟈코가 일본에 와서 알바를 구하기 위해 모집공고가 있는 가게에 문의했지만, 일본어가 안돼서 모두 퇴짜를 맞았답니다.
그러던 중 비가 엄청 많이 오는 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데 한 신문사 앞을 지나갔어요.
모집공고는 없었지만 무작정 들어가서 알바하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소장님과 간단히 얘기를 나눴는데 내일부터 나와도 된다는 거예요.
알바는 구하지 않는데 혹시 그만두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일단 나와서 일을 배우라는 거였죠.
그렇게 3달이 지나고 한 명이 그만두어서 정식으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운이 좋았다고 밖에 얘기할 수 없지만 모든 것에 부딪혀 보니 길이 열렸습니다.
알바 시작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
알바를 시작하기 전에 자격외활동허가서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유학비자이기 때문에 자격외활동허가서 없이 일하면 불법이에요.
유학이라는 자격 외에 공부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알바는 허용한다 뜻입니다.
자격외활동허가서는 비자를 받을 때 같이 받을 수 있으니 잊지 마시고 신청하도록 도와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밑의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관련 포스팅
정리
일본에 유학하러 와서 혼자서 알바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먼저 알바 정보수집을 하고 일하고 싶은 곳을 발견하면 알바하고 싶다고 뜻을 전하고 면접을 본 후 합격하면 알바를 시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일본어 실력에 따라 직종을 구하면 됩니다.
차근차근 준비해 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쟈코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카카오톡 채널
쟈코의 일본 생활 블로그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일본 유학과 취업, 일본 생활에 관해 질문을 받고 있어요.
궁금한 것 있으신 분은 가벼운 마음으로 질문 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은 ↓여기로 부탁드려요.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