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일본어 기술 통역 경험담!

창업

안녕하세요!

일본 생활 어드바이저 쟈코입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일하시는 분을 위한 글입니다.

일본에서 일하다 보면 전시회 혹은 회의에서 통역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전시회의 경우는 3일 정도 상주하며 한국인 고객이 오시면 한국어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 고객과 일본인 직원 사이에서 통역합니다.

쟈코는 매년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전시회가 있어 참여했었는데 그때의 경험담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은 개인회사를 창업하여 일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일본 현지의 전시회에 일본어 통역이 필요한 한국회사에는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쟈코의 간단한 프로필입니다.

일본생활16년째

일본 국립대 대학원 졸업

일본 대기업 취업

영주권 취득

개인회사 창업(중고 기계 판매, 압출성형기 컨설팅, 기술통역)

올해39세, 가족은 한국인 아내와 5살 짜리 딸

쟈코가 경험한 전시회 통역

쟈코가 경험한 전시회 통역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진행하는 대형전시회의 회사 부스에서의 통역이고 또 하나는 회사안에서 매년 개최되는 회사 자체의 전시회입니다.

대형전시회 경험담

쟈코가 다녔었던 회사는 고기능 필름 전(FILMTECH JAPAN TOKYO)이라는 전시회에 매년 참가하였습니다.

장소는 마쿠하리멧세(MAKUHARI MESSE) 혹은 도쿄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요.

회사 부스에 한국인 고객들이 왔을 때 기술적인 내용을 한국어로 설명해 드리고 영업사원과 한국인 고객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회사가 다루는 기계는 압출성형기라 화학 관련 업체의 고객들이 주로 오십니다.

압출성형기 구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런 특수한 재료도 문제없이 성형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이 제일 많고 기계 한 대에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지 질문도 많습니다.

기술에 관해서 제가 어느 정도 얘기를 하고 나면 한국 담당 영업사원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담당 영업사원과 고객님이 담화를 나누는데 그때 통역업무를 합니다.

얘기가 잘 진행되면 고객상담 테이블에서 더 자세한 얘기를 나눕니다.

전시회에서 일을 하다 보면 겪게 되는 일이 점심을 먹으러 잠시 1시간 정도 자리를 비우는 사이 반드시 한국인 고객분이 방문하신다는 겁니다.

점심을 먹고 부스에 돌아가면 한국 담당 영업사원이 한국인 고객님이 왔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점심은 삼각김밥으로 간단히 때우고 부스로 빨리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하루하루 바쁘지만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한국인 고객님 중에는 힘내라며 격려해 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회사 내 전시회

회사 내에서 1년에 한 번 솔루션페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엽니다.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거의 모든 기계를 전시하고 실제 운전하는 모습을 재연합니다.

먼저 전시회에 앞서 고객님을 초청하는 일본어 안내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합니다.

번역한 안내문은 영업부에 전달하고 영업부에서는 고객님께 초청편지를 보냅니다.

전시회 당일 쟈코는 담당인 압출성형기의 시연을 하며 한국인 고객님이 오실 때는 통역과 안내를 합니다.

아무래도 회사 내 전시회다 보니 기존 고객님이나 영업사원이 신규로 개척한 고객님이 주로 오시기 때문에 저희 기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잘 아시는 분이 오십니다.

그래서 좀 더 전문적인 얘기를 나눕니다.

VIP 고객님의 경우는 고객상담 실에서 저와 한국 담당 영업사원이 고객님을 대응합니다.

대형전시회보다는 한국인 고객님들이 적지만 압출성형기에 대해 더 잘 아시는 고객님들이 대부분이라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그 외 통역 업무

그 외 통역 관련 업무로 한국 고객사 방문 때 동행하는 것입니다.

한국 고객사는 담당대리점이 있어서 대리점 사장님께서 주로 통역해 주시지만, 회의가 길어지면 혼자 다 감당하시기 어렵기 때문에 중간중간 돌아가면서 통역을 진행합니다.

회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 외 기술팀이 한국에 파견될 때 가끔 동행합니다.

또한 기계의 사양을 결정하기 위해 한국 고객사가 기계 테스트를 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합니다.

대리점 사장님이 같이 오시면 대리점 사장님께서 통역하지만 종종 통역 없이 오시는 고객사의 경우는 제가 통역을 담당합니다.

테스트를 진행할 때도 통역을 하지만 메인은 테스트 내용에 대한 회의 시간입니다.

회의 내용이 잘 전달이 안되면 기계사양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죠.

한국 고객사가 오시면 대부분 영업부장님, 기술부장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같이하러 가는데 그때도 동석하여 통역합니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 시기라서 여러 부서에서 ZOOM처럼 원격화상으로 한국에 계신 고객님, 대리점 사장님과 회의하는데 회의 내용이 잘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며 동석을 요청했었습니다.

그러면 동석하여 회의 내용이 잘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해 드립니다. 대부분 잘 전달되지만, 가끔 뉘앙스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제가 어떤 뉘앙스였는지 알려드립니다.

정리

일본에서 일하다 보면 전시회 혹은 회의에서 통역업무를 하게 됩니다. 회사 내에서 누구도 할 수 없는 업무이니 통역업무를 통해 여러분의 가치를 모두에게 보여줍시다!

이상 쟈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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