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우울증! 회사에서 인간관계로 인해 우울증 걸릴 뻔 했던 이야기!

회사생활 이야기

안녕하세요!

일본생활 어드바이저 쟈코입니다!

오늘은 일본회사에서 쟈코가 정신적으로 최악을 찍었던 시절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회사에 가고 싶지 않았던 이유 

우리 회사는 정기적으로 인사이동이 있어서 저도 그 일환으로 근무과를 옮기게 되었어요.

이전의 과에서는 모두와 사이도 좋고 즐겁게 일하고 있었는데 새로 오게 된 과에서 저의 사수와 힘든 일정이 시작되었어요.

사수의 타입은 아주 꼼꼼하게 일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 따지는 그런 타입의 약간 일중독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매사에 아주 자세히 물어본답니다.

그래서 하나의 질문에도 대답이 조금이라도 덧나거나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아주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회사에 있을 때는 갑자기 심장이 급히 뛰거나 하는 현상이 계속 지속되고 사무실에 사수 옆에 앉아있고 싶은 않은 하루하루가 1년 정도 지속되고 정신적으로 점점 병들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잠을 잘 못 자는 날이 늘어남 

그래서 어느 때부턴가 잠을 잘 못 자는 날이 늘어가기 시작했어요.

당연히 피로도는 쌓이고 정신적으로 점점 더 쇠약해지는 것이죠.

정신적으로 외에도 신체적으로도 약해져 가는 것도 느낍니다.  

마음의 병을 상담해 준다는 회사 진료소의 편지함을 발견 

어느 날 일을 다 마치고 잠시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 식당 앞 로비에 앉았는데 그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던 회사 진료소의 마음의 병 상담 편지함이 보였어요.

그때 들었던 생각이 이대로 두었다간 정말 심각해질 수 있다는 생각과 이 상담으로 인해 회사안에서 어디론가 좌천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들고 있었던 메모지에 ‘회사에 더 이상 오고 싶지 않다’라는 메모를 써서 편지함에 넣었어요. 

회사 진료소에서의 심리상담 

다음날 바로 진료소의 심리상담사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언제든 오라고. 그래서 바로 그날 찾아갔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타 털어 놨습니다.

저를 괴롭히는 사수의 이름까지. 지금도 계속 기억에 남는 것이 심리상담사가 물어본 질문이 ‘자살하려고 생각한 적이 있냐?’였어요.

아주 심각하게 3번이나 물어봤어요.

그 당시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더 심각해지면 그렇게 까지 되는 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심리상담은 약 3달 정도 이어졌답니다. 

담당업무가 바뀌다 

심리상담사와의 상담내용이 부장님에게 전달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부장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사수를 바꿔 달라고 얘기했어요.

그럼 누구랑 같이 일하고 싶냐 물어보길래 그 당시 친했던 2명의 선배 이름을 답해줬어요.  

그래서 그다음 날 어제 말했던 한 명의 선배와 같이 일하는 것으로 해주겠다는 부장님의 연락이 있었고 담당업무도 바뀌게 되었어요.

물론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사수는 같은 과에 있어 매일 얼굴은 보지만. 

회복 과정 

사수가 바뀌어도 몸과 마음이 모두 회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모두 한 1, 2주 회사를 쉬고 회복하고 오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여기서 쉬면 영영 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 출근을 했어요.

사수가 바뀌고 처음 2주 동안은 그냥 오피스에 앉아 있으면 더 약해질 것 같아 모든 공장의 쓰레기를 비우러 다녔고 먼지가 있는 곳은 청소도 했어요.

그 당시에는 몸이 쓰러질 정도로 청소, 쓰레기 비우는 일을 하는 것이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그 후에는 새로 바뀐 사수와 같이 커피도 마시며 조금씩 회복하며 일을 해 나갈 수 있었어요.

블로그와의 만남 

몸과 마음이 회복하는 중, 이대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너무 큰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부업을 통해 직장생활 외에도 수입을 만들어야겠다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큰 초기비용 없이 할 수 있는 것이 블로그인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개설하고 차츰차츰 글을 써나갔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개인회사를 설립하여 일하고 있고요. 

정리

이렇듯 시련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거예요.

회사 그만 둔다고 인생이 망하나요? 아닙니다.

더 좋은 환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지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쟈코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들은 누구보다 소중한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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