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생활 어드바이저 쟈코입니다!
오늘 글은 일본 유학을 가고 싶은 자녀를 두신 부모님을 위한 글입니다.
일본에 유학하러 오면 교통수단으로 전철, 버스, 자전거, 스쿠터를 많이 이용합니다.
특히 스쿠터의 경우는 우리 아이가 한 번도 타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러나 일본에서는 많은 대학생들이 스쿠터를 타고 학교에 다닙니다.
쟈코가 유학했던 가나자와대학도 많은 학생이 스쿠터를 이용했습니다.
스쿠터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이동 수단이라 일본 유학 생활에서 이용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쿠터의 유지비와 어디에서 구입하고 어떻게 타고 다녀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글을 통해 우리 아이도 일본에서 스쿠터를 타고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쟈코의 간단한 프로필입니다.
일본생활16년째
일본 국립대 대학원 졸업
일본 대기업 취업
영주권 취득
개인회사 창업
올해39세, 가족은 한국인 아내와 5살 짜리 딸
스쿠터란?
스쿠터란 일본어로 겐츠키(原付)라고 하는데 엔진이 50cc의 작은 오토바이를 뜻합니다.
엔진이 달린 자전거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겐츠키는 기본적으로 혼자 타야 하며 주행속도는 50km/h 이상도 낼 수 있지만 일본의 도로교통 법규상 30km/h 이하로 달려야만 합니다.
30km/h이상 달리다 걸리면 과속으로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31km/h~45km/h가 6000엔 정도이며 점점 비싸집니다.
자전거보다 기동성이 좋으며 어디에나 주차가 가능해서 아주 편리한 교통수단 중의 하나입니다.
슈퍼에서 장을 본 짐도 발 밑에 두고 달릴수 있어서 아주 편리해요.
그리고 비가 와도 우비를 입고 탈 수 있어요.
스쿠터를 타기 위해서 필요한 것
스쿠터를 타기 위해서는 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한국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별도의 시험 없이 운전면허센터에서 일본의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 유학 오기 전에 운전면허증을 미리 따두면 아주 편리합니다.
보통 1종 같이 차를 운전하는 면허증이 아닌 원동기 먼허증만 있어도 일본에서 스쿠터를 탈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운전면허증을 따려면 아주 비쌉니다.
보통 30만엔 정도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1년 미만의 단기유학생의 경우는 국제면허증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스쿠터의 유지비는?
스쿠터를 타면 발생하는 비용이
- 경자동차세(軽自動車税)
- 자동차 손해배상 책임보험(自動車損害賠償責任保険)비
- 기름값
입니다.
경자동차세는 1년에 2000엔입니다.
경자동차세는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스쿠터를 소유한 주인에게 시청에서 지불하라는 엽서가 도착합니다.
즉, 4월 1일 이후에 스쿠터를 구입하면 첫해의 경자동차세는 내지 않아도 됩니다.
꿀팁이죠.
그리고 흔히 지바이세키보험(自賠責保険)이라고 하는 자동차 손해배상 책임보험(自動車損害賠償責任保険)은 강제보험으로 겐츠키를 타려면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보험입니다.
내용은 대인배상(対人賠償)만 해주며 교통사고로 상대방이 다치면 병원비로 최고 120만엔 까지,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하면 최고 4000만엔이 지불되는 보험입니다.
보험비는 1년에 6910엔 인데 2년 혹은 3년 장기로 계약하면 조금 싸집니다.
2년의 경우가 8850엔, 3년의 경우가 10590엔 이에요.
그리고 계약한 보험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해야하는 경우 남은 개월수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돌려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름값은 스쿠터의 연비가 보통 45km/L 정도이기 때문에 하루에 20km 정도 사용한다고 치면 한 달에 13리터 정도의 기름이 들며 기름이 1리터에 150엔 정도라고 하면 한 달에 약 2000엔 정도가 듭니다.
사용하는 기름은 レギュラー(레귤러)라고 쓰여 있는 가솔린을 사용하면 됩니다.
정리해 보면 한 달에 3000엔 정도면 스쿠터를 몰고 다닐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유지비가 너무 싸죠?
어디에서 살 수 있나?
스쿠터는 오토바이 전문 판매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동네마다 스쿠터를 파는 가게는 많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가게는 새것과 중고 모두 취급합니다.
보통은 스쿠터의 표면에 가격을 붙여놓기 때문에 가격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정도 하나?
스쿠터 신차는 15만엔～20만엔 정도 합니다.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싸다고 할 수 있는데 중고는 5만엔～8만엔 정도 하니깐 비용을 생각하면 중고를 추천합니다.
중고라고 그렇게 나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유학생활 하는 동안 만 스쿠터를 타기 때문에 언젠가는 팔아야 하니 굳이 비싼것을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을 사면 되나?
일본의 스쿠터는 스즈키(スズキ), 혼다(ホンダ), 야마하(ヤマハ) 이 3곳에서 만듭니다.
성능에는 크게 차이가 없으니 이 3곳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어짜피 도로에서는 30km/h 이상 속도를 낼수 없으니 성능보다는 디자인이 예쁜것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
스쿠터를 탈 때 헬멧은 필수입니다.
여러 종류의 헬멧이 있지만 예쁜 디자인을 중심으로 만든 것도 있으니 잘만 고르면 패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리
일본에 유학하러 와서 스쿠터를 타려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며 한 달 유지비는 3000엔 정도 듭니다.
그리고 신차보다는 저렴한 중고를 구입하는 것을 권합니다.
스쿠터는 정말 편리한 교통수단이니 우리 아이도 이용해 보도록 알려주세요.
이상 쟈코였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쟈코의 일본 생활 블로그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일본 유학과 취업, 일본 생활에 관해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 있으신 분은 가벼운 마음으로 질문 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은 ↓여기로 부탁드려요.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