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생활 어드바이저 쟈코입니다!
오늘은 고급 음식점에서 식사는 하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되어 이용을 망설이고 계신 분에게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쟈코의 간단한 프로필입니다.
일본생활17년차
일본 국립대 대학원 졸업
일본 대기업 근무
영주권 취득
개인회사 창업
올해40세, 가족은 한국인 아내와 초등학교 1학년 딸
결론
고급음식점에 점심시간에 가서 오늘의 런치(今日のランチ)를 먹기
입니다.
이유
고급음식점이라고 해도 점심의 가격은 싸기 때문입니다.
쟈코가 가끔 이용하는 초밥집 중에 우오가시 스시(魚がし鮨)라는 곳이 있어요.
보통 저녁에는 1인당 3000~4000엔 정도 식사비가 드는 데 반해 점심에 가면 1300엔 정도에 한 끼를 먹을 수 있답니다.
왜 점심 메뉴를 싸게 판매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릴게요.
FL비율을 낮추기 위해서
음식점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단어 중 하나가 FL 비율입니다.
여기서 F는 Food 식재료 원가, L은 Labor 인건비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식재료 원가와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FL 비율이라고 합니다.
FL비율은 최소 60%이하 여야 흑자가 납니다.
65%정도면 이익이 없고 70%이상이면 적자입니다.
식재료와 인건비 외에 월세와 광열비도 있기때문에 FL 비율은 60%가 되도록 음식점은 노력합니다.
고급음식점에서는 비싸고 좋은 재료를 많이 사용해요.
그러나 매일매일의 식재료 양을 정확히 준비하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비라도 오는 날이면 손님이 줄어서 재료가 많이 남을 수도 있고요.
저녁에 못쓰고 남은 재료를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죠?
그래서 남은 재료를 가지고 다음 날 점심장사를 합니다.
재료의 선도는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그 재료를 모두 소비하기 위해서 점심 메뉴는 저녁 메뉴보다 많이 싸게 파는 것이에요.
점심 메뉴로 이익을 내기보다는 식재료 원가라도 뽑겠다는 생각으로 장사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고급요리점에서 좋은 재료의 점심을 싸게 먹을 수 있는 것이죠.
음식점 주인 입장에서는 점심 장사를 하고 싶어서 한다기보다는 FL 비율 때문에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점심 메뉴에는 お任せ定食 라던가 오늘의 런치(今日のランチ)라는 메뉴를 볼 수 있어요.
이 모든 것이 전날 저녁 장사 후에 남은 재료를 보고 판단하여 만드는 것이라 이런 식으로 표현해서 메뉴를 만드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소비할 수 있는 것이에요.
정리
저렴하게 고급 음식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お任せ定食 아니면 오늘의 런치(今日のランチ)를 주문하여 먹으면 됩니다.
이상 쟈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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