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생활 어드바이저 쟈코입니다!
오늘 글은 일본 유학을 가고 싶은 자녀를 두신 부모님을 위한 글입니다.
모든 부모님께서는 우리 아이가 일본에 유학하러 와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것을 얻고 한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실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좋은 학교를 선택하는 것?
물론 좋은 학교를 선택해서 좋은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앞서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것만 잘 고르면 더 효율적인 유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글을 통해 우리 아이가 일본 유학 생활을 더 충실히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쟈코의 간단한 프로필입니다.
일본생활16년째
일본 국립대 대학원 졸업
일본 대기업 취업
영주권 취득
개인회사 창업
올해39세, 가족은 한국인 아내와 5살 짜리 딸
결론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전공을 선택하기
입니다.
이유
일본 유학뿐만이 아니라, 취업할 경우에도 모두 적용되는 내용인데,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더 신나게 더 즐겁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히 효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고 무사히 졸업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대학에 진학할 때 시험점수에 맞추어서 희망하지 않은 과이지만, 대학 이름이 좋아서 진학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쟈코도 그랬었으니깐요.
물론 좋아하는 전공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내용을 따라갔지만, 열정을 쏟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렇듯 내가 좋아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가는 것이 간판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쟈코의 경험담
쟈코는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한 번도 선택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대학 진학을 할 때 서울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서 원래 희망했던 전자공학이 아닌 섬유공학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섬유공학은 화학이 기반이 된 학문이라 물리를 기반으로 한 전자공학과는 거리가 멀죠.
물론 대학을 졸업하긴 했지만 그렇게 까진 좋지 않은 성적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유학하러 와서 대학원 전공을 정할 때는 대학 때의 섬유공학과 관련이 있는 응용화학과에 진학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여의치가 않아서 결국에는 기계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화학을 기반으로 한 공부를 하다가 역학 관련 공부를 하려고 하니 몹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성적으로 졸업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다른 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석사과정과는 다른 재료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요.
결국 박사과정은 공부를 잘 못 따라가서 3년을 다니고 중퇴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박사과정 중퇴 후 취업했는데 100군데의 회사를 지원한 끝에 기계회사에 취업했어요.
정리해보면
희망전공은 전자공학이었는데
실제로는 섬유공학전공 → 기계공학전공 → 재료공학전공 → 기계회사
로 왔습니다.
전공을 계속 바꿔가며 진학했기 때문에 아주 비효율적인 유학생활이었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일본에 사는 것입니다.
쟈코의 성격은 조용히 혼자 있거나 나의 스케줄대로 일과를 짜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한국에 사는 것이 좀 버거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다 같이 노래방에 가면 신나게 놀아야 하는 것, 단체로 밤새워 노는 것 등입니다.
쟈코는 조용히 온천에서 피로를 풀며 온천물에 몸을 담그거나 조용한 캠핑장에서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기도 하고 가끔은 캠핑카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나는 그런 삶이 좋거든요.
일본에서의 생활이 공부에서는 비효율적이었지만 하루하루의 삶은 더 즐겁게 효율적으로 살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부까지 효율적으로 했다면 지금 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리
우리 아이가 일본에 유학하러 와서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전공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학의 간판보다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전공이 우선입니다.
이상 쟈코였습니다!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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